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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저링2 (The Conjuring 2, 2016)

본격적 정주행 계획의 일환으로 다음 을 보기로 했으나 본가 시리즈 외에 스핀오프들의 평이 별로 좋지 않은 것을 보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가 스핀오프들을 과감히 접고 본가 시리즈만 정주행하기로 노선을 변경했다. 이번 2편에서는 영국으로 넘어간 워렌 부부가 영국의 한 주택가에서 일어난 사건을 해결하는 활약을 보여준다. 숲속의 한 외딴 농가가 배경이었던 전편에 비해 집들이 빼곡한 주택가에서 벌어지는 일이어서 그런지 전편에서 느꼈던 공간적인 고립감이 적었고 전체적으로 덜 무섭다는 느낌이었지만 단조롭지 않은 이야기 구성이 너무 좋아서 공포영화라는 장르를 떠나 그냥 영화로서 너무 좋았다. 전편에서도 귀신 들린 집 외에도 이라는 요소를 넣어 다채로움을 주었듯 이 영화에서도 그 유명한 이 등장하는데 과 마찬가지로 이..

영화&드라마 2024.01.02

컨저링 (The Conjuring, 2013)

공포영화를 좋아하지만 생각보다 귀신이 나오는 영화는 많이 보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정말로 '무섭기' 때문이고 그 중에서도 류의 영화는 정말로 싫어한다. 그런 이유로 은 워낙 화제여서 당시에 감상을 했었지만 이 후 소위 라고 불리는 후속작들은 따로 챙겨 보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에 를 한번 정주행 해보고자 하는 동기가 생겼고 따라서 당연히 그 시리즈의 첫번째인 을 다시 한번 감상했다. 을 감상한 이후 꽤 시간이 지났지만 이상하게도 은 마치 최근에 본 영화처럼 머릿 속에 기억이 생생한데 아마도 그만큼 인상적이었기 때문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 다시 보면서 또 봐도 재밌네라고 생각했다. 퇴마사 워렌 부부는 어느 외딴 농가로 이사 온 가족이 겪는 심령 현상을 제보받고 이들의 집에서 엑..

영화&드라마 2024.01.02

프릭스 오브 네이처 (Freaks of Nature, 2015)

영화는 좀비와 뱀파이어와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관에서 시작된다. 날라리 여학생에게 푹 빠져 일편단심 그녀만 쫓아다니는 멍청한 대그. 바람둥이 뱀파이어의 꼬임에 넘어가 피를 빨리고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채 차인 멍청한 페트라. 똑똑하지만 여기저기서 너드 취급 당하는 것에 질려 모든 것을 잊기 위해 일부러 좀비가 되는 네드. 이 셋의 이야기가 각각 전개되던 중 마을에 외계인이 침공한다. 외계인이 침공하자 이에 맞서 모두가 힘을 합쳐 싸울 줄 알았건만 인간과 뱀파이어 들은 서로가 외계인을 불러들인 것이 아니냐며 의심하고 대립하기 시작한다. 여기에 좀비들의 무리들까지 합세해 마을 주민들간의 혈투가 시작되는 찰나 외계인이 공격을 개시하면서 마을은 아수라 장이 된다.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한 사실은 우매한 지구인들을 계..

영화&드라마 2023.12.29

송곳니 (Dogtooth, 2012)

와 등을 연출한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악명을 본격적으로 알린 영화를 이제야 보았다. 개인적인 충격의 강도로 따지자면 가 좀 더 충격적인 영화였지만 이상하게 이 영화가 더 끔찍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인지 잘 모르겠다. 이 영화는 지독한 풍자영화이면서 아주 불쾌하기도 하지만 코미디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묘한 영화였다. 아무리 눈을 가리고 입을 가리려고 해도 결국은 한계가 있음을 메세지로 전달하는 영화처럼 보여졌다. 완전한 무균실에서 사는 것보다 외부의 위험요소에 대한 면역체계를 쌓아가는 것이 보다 건강한 방법임을 모두가 알고 있지만 때로는 그것을 망각하게 되는 우리에 대한 메세지로 보여지기도 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는 모든 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메세지로 보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이 영화의..

영화&드라마 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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