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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 패밀리 코드 : 화이트 (SPY × FAMILY THE MOVIE CODE: White, 2023)

좀처럼 진척이 없던 오퍼레이션 작전이 다른 요원에게 넘어갈지도 모른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로이드 포저.마침 로이드 포저는 에서 조리실습 우승자에게 스텔라가 수여된다는 소식을 들고 심사 위원장이 좋아하는 전통요리인 메레메레의 레시피를 알아내기 위해 프리지스 지방으로 향한다. 가족여행 중 아냐는 열차 안에서 발견한 수상한 보물상자 속에 든 초콜렛을 사고로 먹게 되는데 알고보니 이 초콜렛은 마이크로  필름이 든 위장 초콜렛이었던 것.전쟁을 일으키려던 동독군 장교 스나이델 대령은 중요한 마이크로 필림이 든 초콜렛을 아냐가 먹은 것을 알고 아냐를 납치하고 로이즈와 요르는 아냐를 구하기 위해 각자의 방법으로 스나이델을 추적한다. TV시리즈에서 분리된 별도의 오리지널 스토리를 가지고 만들어진 극장판 애니메이션들을 보..

애니메이션 2024.04.01

미생 (Misaeng, 2014)

이 유명한 드라마를 10년이 지난 이제서야 보게되었다.평소에 드라마를 잘 보지 않는 나이지만 거의 인생드라마 중 하나라고 손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좋은 작품이었다.극 중의 역할 하나하나가 다 각자의 위치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듯 했고 배우 한명 한명이 다 돋보이는 그런 작품이었다.다소 판타지스럽지만 판타지스럽지 않은 결말도 꽤 마음에 들었다.

영화&드라마 2024.04.01

던전밥 (ンジョン飯, Delicious in Dungeon)

원래는 환타지 세계관을 좋아하지 않는다.그렇기에 게임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주로 판타지 세계관이 대부분인 RPG 장르의 게임은 해본적이 없고 캠콤의 횡스크롤 액션게임 대부분을 좋아함에도 던전 앤 드래곤 만큼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 정도로 판타지 세계관을 좋아하지 않는데 최근에 장송의 프리렌을 접하고 갑자기 판타지 세계관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그래서 찾아보게 된 것이 이 던전밥인데 판타지 세계관에서 마물들을 요리해서 먹는 일종의 먹방이라는 내용이 상당히 흥미로웠다.자극적이지 않고 보는 이를 흐뭇하게 웃음짓게 만드는 힐링물이라는 점에서 프리렌과 상당히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대부분이 소소한 에피소드들인데 가끔 등장하는 액션씬의 퀄리티가 예사롭지 않고 쓸데없이 고퀄이라는 생각이 들어 찾아봤는데 무려 제작..

애니메이션 2024.03.12

찰리와 초콜릿 공장 (Charlie and the Chocolate Factory, 2005)

은둔하는 초콜렛 장인 에게 초대된 다섯명의 아이들.찢어지게 가난한 집의 소년인 역시 이 초대장을 받고서 윌리 웡카의 공장으로 향한다.찰리를 제외한 네 명의 아이들은 저마다 각자의 장기(?)들을 가지고 있었는데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이 아이들은 온갖 진상짓을 하며 리타이어된다.그리고 마지막까지 무사히 견학을 마칠 수 있었던 찰리는 윌리 웡카와 함께 집으로 귀환하게 되고 윌리 웡카는 찰리에게 자신의 후계자가 되지 않겠냐고 제안하지만 가족이 소중했던 찰리는 정중히 거절하며 영화는 끝난다. 상당히 오래전 극장에서 본 영화인데 최근 웡카의 개봉이후 이 작품을 다시 한번 보기 위해 시청을 했다. 감독의 작품인 만큼 당시에도 꽤 범상치 않은 작품으로 기억 속에 남아있었지만 다시 시청하니 기존의 기억보다 훨씬 더 기..

영화&드라마 2024.03.12

웡카 (Wonka, 2023)

초콜렛으로 세계를 평정하겠다는 야심을 가지고 도시로 올라온 시골 청년의 이야기.야심만만하게 도시로 올라왔지만 호의인 줄 알았던 악덕 숙박업자 와 의 계략에 빠져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만다.긍정적인 청년 웡카는 같은 처지의 여인숙 동료들을 설득해 마침내 그들의 도움으로 자신의 초콜렛을 사람들에게 선보이게 된다.하지만 초콜렛 백화점 점주들의 강력한 견제로 웡카는 도시를 떠나게 되는 위기에 처하지만 난쟁이족 의 도움으로 위기를 해결하고 다시 귀환하게 되며 영화는 끝난다.우선 90년대 로맨틱 코미디의 대명사와도 같았던 휴 그랜트가 이런 모습으로 등장하는 영화를 내 살아생전 보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요즘 가장 핫한 남자배우를 한명 뽑으라면 를 뽑지 않을 수가 없는데 개인적으로는 그가 등장한 작품은  ..

영화&드라마 2024.03.12

장송의 프리렌 (葬送のフリーレン,Frieren: Beyond Journey's End)

개인적으로 판타지 세계관을 좋아하지 않는다.그래서 게임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판타지 기반의 단 한개의 RPG게임도 해본적이 없다.심지어 캠콤에서 제작한 모든 횡스크롤 액션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던전 앤 드래곤은 거의 하지 않았다.그런 내게 느즈막히 판타지 세계관에 흥미를 가지게 한 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이라는 작품이다.이 작품의 특징은 액션물이 아니라 힐링물이라는 점이다.물론 액션이 등장하긴 하지만 그것이 주가 아니라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사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면서 액션 파트가 많이 보강되었지만 원작 만화를 보게 되면 애니메이션 보다 훨씬 정적인 느낌이 강하다.그런데 그 정적인 느낌이라는게 부정적인 느낌이 아니라 오히려 정적이기 때문에 더 좋다.반대로 애니메이션이 정적이지 않아서 나쁘냐고 하면 그것도..

책&코믹스 2024.02.26

파묘 (破墓, Exhuma, 2024)

감독의 전작인 두 작품 다 좋았기에 이 작품 역시 많은 기대를 하고 관람을 시작했다. 이 영화는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지점이 있는데 나 역시 그 부분에서 아쉬움을 느꼈다. 아! 이것만 없었으면 하고 느끼는 그것. 전체적으로 영화는 매우 재밌었지만 초중반의 긴장감이 너무 좋았기에 후반부에 등장하는 오니의 등장에 약간은 맥이 빠짐을 느꼈다. 마치 헐리웃 공포영화에서 CG로 도배질한 귀신이 등장하는 순간 공포감이 사라드는 그런 느낌과도 유사한 감정이었다. (비유를 하자면 그렇다는 말이지 사실 그 정도는 아니다.) 이것을 오컬트물에서 크리쳐물로 장르가 바뀌는 장르적 반전이라고 볼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그런 장르적 반전을 꽤 좋아하는 편이기도 한데 이 영화에서 장르적 반전이 아쉬웠던 이유는 단 하나. 그 전..

영화&드라마 2024.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