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등을 연출한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악명을 본격적으로 알린 영화를 이제야 보았다. 개인적인 충격의 강도로 따지자면 가 좀 더 충격적인 영화였지만 이상하게 이 영화가 더 끔찍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인지 잘 모르겠다. 이 영화는 지독한 풍자영화이면서 아주 불쾌하기도 하지만 코미디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묘한 영화였다. 아무리 눈을 가리고 입을 가리려고 해도 결국은 한계가 있음을 메세지로 전달하는 영화처럼 보여졌다. 완전한 무균실에서 사는 것보다 외부의 위험요소에 대한 면역체계를 쌓아가는 것이 보다 건강한 방법임을 모두가 알고 있지만 때로는 그것을 망각하게 되는 우리에 대한 메세지로 보여지기도 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는 모든 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메세지로 보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이 영화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