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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곳니 (Dogtooth, 2012)

와 등을 연출한 요르고스 란티모스의 악명을 본격적으로 알린 영화를 이제야 보았다. 개인적인 충격의 강도로 따지자면 가 좀 더 충격적인 영화였지만 이상하게 이 영화가 더 끔찍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인지 잘 모르겠다. 이 영화는 지독한 풍자영화이면서 아주 불쾌하기도 하지만 코미디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는 묘한 영화였다. 아무리 눈을 가리고 입을 가리려고 해도 결국은 한계가 있음을 메세지로 전달하는 영화처럼 보여졌다. 완전한 무균실에서 사는 것보다 외부의 위험요소에 대한 면역체계를 쌓아가는 것이 보다 건강한 방법임을 모두가 알고 있지만 때로는 그것을 망각하게 되는 우리에 대한 메세지로 보여지기도 한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고 하는 모든 자들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메세지로 보여지기도 한다. 하지만 정작 이 영화의..

영화&드라마 2023.12.29

타이즈 (콜로니: 지구 귀환 프로젝트) (Tides, The colony, 2021)

혹독한 환경의 지구를 피해 일부 인류는 케플러 209라는 행성에 정착해서 살고 있다. 하지만 케플러에서는 여성들의 호르몬에 이상이 생겨 생식능력이 사라져 버린다. 전멸의 위기에 놓인 인류는 다시 지구로 귀환하기 위해 율리시스 1호를 지구로 보내봤지만 연락 두절. 다시 선장인 홀덴과 터거, 블레이크 세명이 율리시스 2호를 타고 지구로 향한다. 블레이크의 목적은 율리시스 1호에서 연락 두절된 아버지를 찾기 위한 것. 지구에 불시착하는 과정에서 선장은 사망하고 터커는 부상을 당하게 된다. 이들은 지구의 주민들에게 붙잡혀 갇히게 되는데 다른 무리의 습격으로 납치된 딸을 찾아나선 블레이크는 그곳의 기지에서 율리시스 1호의 대원 깁슨을 만난다. 이 쪽 무리에서 지배자로 지내는 깁슨은 과거 지구의 사람들이 율리시스 ..

영화&드라마 2023.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