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222

키즈모노가타리

거의 인생작 수준으로 좋아하는 시리즈인 모노가타리 시리즈의 최신작 남주 아라라기와 흡혈귀 키스숏 아세로라오리온 하트언더블레이드 통칭 시노부의 첫만남을 다루고 있다. 극장판이며 시리즈 상에서 제일 첫부분의 내용이다. 시리즈 특유의 화려한 작화와 세련된 연출은 극장판이기에 한층 업그레이드 되어서 좋았지만 내용의 볼륨을 따져 봤을때는 글쎄.. 30분짜리 볼륨을 억지로 1시간으로 늘린 거 같다. 중간에 성인판 시노부가 울부짓는 장면의 연출은 뭘 보여주고자 하는건지도 잘 모르겠다. 좋아하는 시리즈라서 어쨌든 눈호강은 했다.

애니메이션 2016.08.15

에어리어88 (1985년 作 )

국딩시절 TV에서 이현세 원작의 "지옥의 외인구단"을 하는 줄 알고 틀었는데 첫장면에서 탱크가 등장하는 것을 보고 뭔가 잘못 되었다는 불길한 기분으로 쭉 지켜보다가 "뭐냐 이 갓 애니는!!" 하고 감동을 하게 되었던 전설의 그 작품. 세월이 어언 25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 팟캐스트에서 다시금 듣고 예전의 추억을 되살려서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 추억은 추억으로.. 라는 신조로 옛날 작품들은 잘 보지 않는 주의인데 이 작품은 OVA판이라 길지도 않아서 시도해 보았다. 물론 과거 기억 속의 그 멋졌던 작화는 세월의 흐름에 맞춰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시켜 주진 못했지만 지금도 기억하고 있었던 몇몇 기막히는 공중전 시퀀스는 여전히 멋졌다. 몇몇 80년대 특유의 연출들이 촌스럽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촌스러움에서 ..

애니메이션 2016.08.15

앵그리버드 더 무비

조용하게 지나가서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애들과 함께 보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애니메이션을 보며 소리내서 낄낄거리며 신나게 웃었다. 캐릭터들도 너무 귀엽고 마지막 피그들의 나라를 부수는 액션 장면은 카타르시스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특히나 주인공 레드가 너무 귀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고 분노조절장애라는 설정도 신선했고 눈주위에 다클써클과 표정하나하나가 너무 맘에 들었다. 괜찮은 애니.

애니메이션 2016.07.04

그래비티 폴스 (gravity falls) 2시즌 정주행중

2시즌까지 보고 있는 중이다. 가끔 섬뜩하기마저 한 빌사이퍼의 실체도 점점 드러나고 있고 저널의 정체, 스탠 삼촌의 숨겨진 비밀 등등도 조금씩 공개되고 있어서 꽤나 흥미진진하다. 첨에는 '단순한 아동용 만화가 아니다'라고 하는 평에 대해서 '그렇다고 하더라도 아동용인건 어쩔 수 없다' 라고 하는 기조였는데 슬슬 생각이 바뀌고 있는 중이다. 연출의 수위나 비쥬얼적인 부분이 아닌 이야기 구조의 치밀함과 하나씩 흘리는 복선,떡밥 등이 그렇단 말이고 아동용 만화인 건 맞다. 터닝메카드 등과 같은 돈벌이용 저질 애니메이션들과는 궤가 다르다는 사실 만은 분명하다

애니메이션 2016.05.09

더 피너츠 무비

2016년 5월 7일 아이들과 집에서 시청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만화라 집에 책도 몇권 가지고 있다. 예전부터 보고 싶었는데 더빙판이 없어서 계속 기다리다 이번에 보게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한국어 더빙의 퀄리티가 많이 아쉽다. 깨알같은 재미요소들이 참 많았지만 전체적으로는 조금 지루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보는 내내 흐뭇한 기분으로 볼 수 있어 좋았고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다.

애니메이션 2016.05.09

7D (세븐디)

최근 디즈니채널을 자주 보는데 굳이 챙겨보고 싶어서라기 보담은 애들이 보기 때문이다. 주로 모니터링 및 벤치마킹용으로 보는 정도인데 약 1년 정도 전에 알게 된 라는 애니메이션은 꽤나 재미있게 보았다. TV에서 하면 아빠한테 얘기해라고 애들한테 당부를 할 정도. 캐릭터들의 개성은 물론 꽤나 맛갈나는 에피소드들이 많고 재미난 연출도 많다. 병맛개그 또한 일품이다. 의외로 디즈니 채널의 병맛개그 코드가 나한테 맞나보다. 7명의 난쟁이들 중에서도 단연 심술이 최고. 최근에는 방영 횟수가 많이 줄어서 거의 못 보고 있는데 기회가 되면 영어더빙으로 구해서 제대로 정주행을 한번 해봐야 겠다.

애니메이션 2016.04.18

킬라킬 다시 정주행 중

요즘 영어공부를 핑계로 예전 재밌게 보았던 그렌라간이나 킬라킬, 팬티스타킹 가터벨드 등의 일본 애니를 듀얼 더빙판으로 구해서 영어로 감상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영어더빙의 퀄리티가 생각보다 높아서 한번 놀랐다. 하지만 일본 애니 특유의 느낌이 있는데 아무래도 영어와는 뭔가 알수 없는 위화감이 들어 다소 몰입이 방해되는 건 어쩔 수가 없는 듯하다. 과거 한창 배트맨을 비롯한 미국 애니 덕질에 몰두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당시에 이제 일본 애니는 중2병스러워서 못보겠다 라는 느낌이 들 즈음 유일하게 보고 싶어서 찾아서 보게 된 일본 애니였었다. 다시 보게 되었는데 예전에 재밌게 보았던 그 기분이 새록새록 살아나서 즐겁다. 요즘도 일본 애니는 즐겨 보진 않지만 간간히 한편씩 보는 중이다.

애니메이션 2016.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