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밀폐된 공간에서 깨어난 다수의 사람들. 이들은 각자의 발밑에 그려진 동그란 원 안에서 있는데 이 원에서 벗어나면 죽게된다. 그리고 2분마다 타이머가 울리는데 이 사람들은 다음 죽을 사람을 투표로 정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은 고를 수 없으며 투표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 사람들은 죽지 않아야 할 사람이 누가 될지에 대해서 치열하게 논쟁하고 다음에 죽어야 할 사람이 자신이 되지 않기 위해 치열하게 방어를 펼치기도 한다. 그리고 살아남기 위한 다양한 논리들과 자신들의 사정을 쏟아내며 변호하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인종차별적 발언과 인신공격 등도 서슴치 않는다. 사회적 기여도, 동정심에 대한 호소, 거짓말 등등 인간사회에서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일들을 압축해서 보여준다. 그 와중에도 임산부와 아이는 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