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를 내면 죽게 되는 극단적인 아포칼립스 상황에서 살아가는 가족의 이야기. 생필품을 구하러 나온 가족은 물건들을 입수해서 집으로 가던 중 장난감에서 난 소음으로 인해 괴물에게 막내를 잃고 만다. 그리고 1년 여 지난 상황. 슬픔을 딛고 살아남은 이들은 어머니의 임신으로 아기를 맞을 준비에 한창이다. 귀가 들리지 않는 누나를 위해 보청기를 만들고 있는 아버지와 동생을 죽게 했다는 자책감,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오해를 품고 사는 누나. 아직 어리고 겁은 많지만 그런 누나를 안쓰러워하는 동생. 각자의 생각을 품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위기가 닥친다. 아버지와 아들이 외출을 나간 사이, 누나는 집을 나가고 어머니 홀로 집에서 출산을 앞두고 있던 중 계단에서 사고로 부상을 입게 된다. 사고로 인해 발생한 소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