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강시영화에 출연하며 인기 있던 배우였으나 강시 영화 붐이 사라지면서 인기도 한 풀 꺾여 별볼일 없는 배우로 전락하고만 전소호. 모종의 이유로 아내와 아들마저 잃고 떠돌이처럼 지내다 황폐한 어느 맨션에 오게 된다. 상당히 오랫동안 빈 집으로 있었던 방에 묵게 된 전소호는 그곳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기로 하고 천장에 목을 멘다. 그러나 그 순간 귀신에 빙의되는 듯한 알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데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그 방에 오게 된 전직 도사 현직 요리사 우씨에 의해 가까스로 목숨은 건진다. 전소호의 몸에 잠시 빙의한 영혼은 과거 이 방에서 참혹한 일을 당하고 죽은 쌍둥이 여자 귀신들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노인 텅씨가 계단에서 굴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평소 금술이 좋았던 아내 무이는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