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배드의 스핀오프로서 미니언즈의 인기를 등에 업고 만들어진 시리즈. 미니언즈 캐릭터의 특성상 대사가 없기 때문에 1편 같은 경우에는 미니언즈들이 이야기의 메인을 끌고 나기기에 제약이 많았던지 곁다리 인물들이 많이 등장했었다. 그래서 인기 캐릭터인 미니언즈들이 잔뜩 나옴에도 불구하고 정작 재미는 슈퍼배드에 못 미치는 느낌이 강했는데 이번 2편에서는 그걸 인지했는지 본가의 주인공인 그루를 복귀시켜 이야기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맡김으로서 스핀오프임에도 불구하고 본가 슈퍼배드 시리즈 만큼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악당들도 꽤 개성있어서 좋았고 검은 장갑과 그루의 관계도 꽤 감동적이었다. 새로 등장한 오토의 활약도 재미있었고 슈퍼배드 시리즈 조연들의 과거 모습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