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맨 프롬 엉클 (The Man from U.N.C.L.E. Mission: Berlin, 2015)

거제리안 2018. 12. 17. 10:49
반응형

 

 

 

<스포 있음>

 

 

 

2차 세계 대전 직후의 냉전시대를 배경으로 한 스파이 첩보물.

미국측 CIA 요원인 나폴레옹 솔로와 소련측 KGB 요원인 일리야 쿠리야킨 그리고 영국측 스파이인 개비

세명이 핵탄두 제조기술을 둘러싸고 치열한 첩보전을 벌이던 가운데 U.N.C.L.E 이라는 새로운 조직으로 탄생한다는 내용.


전체적으로 영화는 코미디적인 느낌을 가지고 가볍게 흘러간다.

각국의 요원들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설정도 흥미롭고 영화 도중에 큰 반전이 한번 벌어지면서 한번 뒤집어지기도 하는 등 상당히 내용적으로는 재밌는 요소가 많았다.

그런 와중에 부분적으로는 되게 상투적이고 뻔한 장면들도 있어서 영화가 세련된 듯 하면서도 올드한 느낌이 나는 부분도 있었다.

나폴레옹 솔로라는 캐릭터는 제임스본드와 되게 유사하고 요즘 영화답지 않게 다소 진부한 캐릭터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 영화 자체가 과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

영화의 흥행이 생각보다 부진해서 속편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엔딩 장면에서는 솔직히 살짝 가슴이 설랬다.

세 사람의 캐미가 나쁘지 않았고 진부한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체는 재미있어서 후속작을 조심스레 기다려 본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