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포에버 (Batman Forever, 1995)
이 영화를 볼 당시에만 해도 나중에 커서 배트맨빠가 되어 배트맨 코믹스를 사모으는 성인이 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 못하던 시절이었다. 배트맨의 대표적인 메인 빌런인 투페이스와 리들러를 알리가 만무하던 시절 당시 에이스 벤츄라와 마스크 등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던 짐캐리와 도망자 시리즈에서 인상적인 형사를 연기했던 토미 리 존스 두 배우가 빌런으로 나온다는 사실 만으로도 상당히 기대감을 가졌던 영화였다. 거기에 발 킬머, 니콜 키드먼 두 배우의 최전성기 시절 미모까지 빛을 발하여 결론적으로 꼬꼬마 시절 매우 재미있게 보았던 영화로 기억된다. 다만 그 뒤로 얼추 30년 가량의 시간이 지나 성인이 된 내가 배트맨의 팬으로서 곱씹어보니 투페이스라는 캐릭터가 완전히 잘못 연출되었었고 리들러 역시 원작과는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