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2월 14일 시청. 우리나라 코미디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의외로 재밌게 보았다. 개그 장면들도 생각보다 괜찮았고 반전도 만족스러웠다. 유해진 배우의 진지한 연기를 볼 수 있었는데 생각보다 연기를 정말 잘하는 배우였구나 하고 느꼈다. 기억을 잃은 와중에 본인이 칼을 잘 다룸을 자각하고 식당에서 칼질 하는 장면 정말 웃겼다. 주연 여배우 둘다 정말 예뻤는데 마지막 장면에 소동극을 벌이는 와중에 여주인공이 눈치없이 난입해서 진상을 벌이는 장면은 정말 암유발 장면이 아니었다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