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기 러시아와 스웨덴의 25년 전쟁이 끝나고 양국간에 새로운 국경선을 만들기 위해 모인 양국의 두 위원회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에릭과 눈트 형제는 스웨덴 측 위원회로서 러시아 위원회와 만나기 열흘 전 어떤 농부의 집에서 묵게 되는데 어렸을 때 부터 전쟁의 한 복판에서 싸워온 형 에릭은 농부를 의심해 참혹하게 죽이고 눈트가 지하실에 가두어 둔 농부의 딸 마저 꺼내 주지 않고 그 곳을 떠나버린다. 이후 러시아 측 위원회와 만나 국경선 제작 작업을 진행하는데 동생 눈트는 가는 곳곳 딸의 귀신을 목격하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국경선 한복판에서 거대한 늪지대를 마주한 이들은 늪지대의 한 가운데서 마을을 하나 발견한다. 그리고 마을 한구석에는 그냥 봐도 매우 음습하고 으스스해 보이는 사우나 건물이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