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으로 마블로 돌아온 스파이더맨의 솔로무비가 나왔다. 나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는데 평이 너무 좋아서 당황스럽다. 세계관에 편입되면서 앞으로 보여줄것이 많으니 뭔가 다 보여주지 않고 아껴둔 듯한 느낌이 많이 들었다. 최근에 마블 솔로 무비들을 보면서 공통적으로 드는 생각이 그러하다. 돈 많이 쓴 시트콤 한편을 본 느낌이랄까.. 벌쳐로 나온 마이클키튼 형님은 과거 영화판 1대 배트맨으로 활약하신 형님인데 여기에서 악당으로 등장한다. 생각보다 등장씬은 많지 않았지만 그런 와중에도 후덜덜한 존재감을 보여주신다. 특히나 피터가 파티에 가기 위해 여친의 집을 방문했을 때의 문 앞씬은 꽤나 임팩트가 있었으며 차 안에서 피터와 벌쳐가 둘이서 벌이는 대화의 심리묘사는 심장이 쫄깃해질 정도로 탁월했다. 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