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드라마 798

존 윅

기대하지 않고 봤다가 매우 재밌게 봤던 작품 영화 초반 주인공이 별다른 행동을 취하지 않는 동안 주변 인물들의 반응을 통해 주인공 존윅에 대한 인물을 묘사하는데 이 부분이 상당히 재밌었고 저쪽 세상의 규칙과 시스템을 쭉 보여주는데 이러한 설정들도 매우 신선하게 다가왔다. 스토리는 단순 명료하지만 영화 자체의 분위기가 간지폭풍이고 원빈의 에서 선보였던것과 같은 액션이 나의 눈뽕을 충분히 채워 주었다. 무엇보다도 어떠한 자비도 없이 악당들을 응징하는데서 오는 통괘함이 압권이었다. 테온 그레이조이가 등장해서 정말 때려죽이고 싶을 정도의 양아치 연기를 선보인다. 윌렘 데포 형님의 짧지만 굵직한 등장도 멋졌다. 뱀파이어인 줄로만 알았던 키아누 형님도 이제 점점 세월을 흔적이 느껴지는 듯 하다. 더 나이 드시기 전..

영화&드라마 2017.05.02

터미네이터2 감독판

92년도 쯔음 터미네이터2를 비디오로 관람하고 그 후 처음 보는 듯 하다. 2시간 30분짜리 감독판으로 감상을 했는데 당시 몇분짜리로 감상을 했는지 기억이 안나지만 대략 30분 가량이 추가된 듯 하다. 편집된 장면들 중에는 재미있는 장면들이 많았고 마치 새로운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하지만 돌이켜 보면 원래 편집본이 더 극적인 재미는 뛰어났다고 생각한다. 편집된 장면들에서는 존코너와 T-800의 대화장면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는데 터미네이터가 인간적인 모습을 갖추어 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어서 흥미로웠지만 냉철하고 근엄한 느낌마저 주는 T-800이 개그를 치는 느낌이 들어 낮설게 다가오는 장면도 분명히 있었다. T-800의 머리를 열어 중앙처리장치에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재셋팅하는 장면이 ..

영화&드라마 2017.04.26

잭 리처 네버고백

기본적으로 잭리처가 전직 수사관이라는 설정이기 때문에 수사과정에 비중을 두고 가는 영화였으면 하는 기대가 컸다. 하지만 생각보다 수사과정은 그렇게 치밀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햇고 일반적인 스릴러 액션 영화들과 비슷한 느낌이어서 다소 실망을 했고 그렇다고 액션의 비중이 큰것도 아니어서 전체적으로 어중간하다는 인상이 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체의 완성도는 높았고 꽤나 재밌게 보았다. 뭣보다도 톰 크루즈 형님의 절제된 연기와 액션이 볼만했다. 엔딩의 짝퉁 딸과의 이별장면에서 눈물을 보이지 않으려 삼키며 눈시울을 붉히는 연기는 두번 돌려서 볼 정도로 명연기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블의 마리아힐 누님이 등장한다.

영화&드라마 2017.04.24

콩 스컬 아일랜드

딱히 땡기지 않아서 킹콩을 보지 않았는데 이 영화를 보고서 다시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영화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스토리보다는 눈뽕을 기대하고서 보게 되는데 그 기대했던 눈뽕을 100% 채워주는 만족스런 영화였다. 배경을 뒤로하고 거대하게 화면을 꽉 채워주는 몸집을 보는 것만으로 대만족이다. 퍼시픽림을 보면서 눈이 즐거웠던 그 느낌을 오랜만에 받았다. 이렇게 폭풍간지를 보여주는 원숭이를 본 것은 것은 과거 혹성탈출의 시저 이후 두번째. 원숭이가 이렇게 멋있고 잘 생겨보일 수가 있다니.. 당황스럽기 까지 하다. 스컬 크롤러의 그로테스크한 디자인은 매우 만족스러웠고 거대한 문어괴물과 거미괴물 등 볼거리가 빵빵했다. 게다가 전혀 사전 정보 없이 보게 된 터라 마지막 쿠키에 등장한 고질라와 모스라, ..

영화&드라마 2017.04.17

거유드래곤 : 온천좀비 vs 스트리퍼5 (2010)

소위 Z무비라고 불리는 이런 장르의 영화를 보는 재미요소 중 하나는 기발한 고어씬과 므흣한 서비스씬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이영화는 두가지 다 충족시켜주지 못한다는 점에서 망작으로 분류할 수 있겠다. 딱히 재미도 없고 눈호강할만한 씬도 없었다. 낮익은 얼굴인 소라아오이와 카스미리사를 볼수 있었다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영화&드라마 2017.04.11

히든 피겨스

괜찮은 영화라고 하도 말을 많이 들어서 그런지 기대만큼의 감동은 덜했다. 우선 초중반까지의 암유발을 버텨내는게 관건이었는데 후반부 터지는 사이다가 앞이 암유발을 날려버릴 만큼 크지 않아서 그런가 보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것이다 보니 그럴 것이리라. 미국에서 당시 인종차별에 대한 정도가 어느정도 였는지 대강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구소련에서 처음 우주로 나갔을때 미국인들이 느끼는 위기감과 공포가 어느정도였는지도 대략 느낄 수 있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당시의 시대상을 잘 그려냈다는 점에서 괜찮은 영화인것 같다. 세명의 여성 모두 훌륭한 캐릭터였지만 그중에서 메리 잭슨의 도도하면서도 당당한 캐릭터는 매력 만점이었다. 케빈 코스트너가 멋진 캐릭터로 등장해서 반가웠고 빅뱅이론의 쉘든이 짜증나는 캐릭터로 등장해..

영화&드라마 2017.04.11

레지던트 이블 6

레지던트 이블의 마지막 편. 이런 시리즈들의 특징이 과연 정말로 마지막인지 의문이 들긴 하지만.. 스토리 상으로 봐도 마지막 일 듯 해 보인다. 막장에 막장을 거듭하던 전작들의 만행에도 불구하고 나름 스토리를 수습하려고 한 노력이 매우 엿보이는 작품이었다. 가볍기만 했던 전작에 비해 무거워진 분위기도 마음에 들었고 결말도 제법 괜찮아서 마지막 편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생각한다. 전작에서 이어지는 패턴인 반복되는 트랩들로 인한 식상함과 뻔한 반전 등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불쇼와 전투장면은 매우 화끈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왕좌의 게임에서 나름 좋아하는 캐릭터인 조라 몰몬트 아재가 악역으로 등장한다. 조라 몰몬트 덕분에 잊고 있었는데 그래.. 이 아저씨는 주로 악역..

영화&드라마 2017.04.06

레지던트 이블 5 ( 2012 )

이 시리즈를 3편까지 인가 보다가 말았다. 이야기가 막장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다 우연히 생각이 나서 보게 되었는데 여전히 막장이었다. 스토리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비쥬얼 적으로 눈은 즐거웠다. 세월의 흔적이 조금은 느껴짐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 넘치는 밀라 요요비치 누님의 혼신을 다한 연기와 액션은 훌륭했다. 마지막의 나름 비장미 넘치는 액션도 볼만했다. 개인적으로 마쉐티를 보면서 참 매력있다고 느꼈던 미쉘 로드리게즈 누님이 등장해서 반가웠다.

영화&드라마 2017.04.06

워킹데드 시즌7 파트2 종료

참으로 발암 시즌이 아닐 수 없다. 8편짜리 에피소드를 16편으로 늘렸다는 생각도 지울 수가 없다. 몇몇 괜찮은 에피소드들도 있었지만 고구마와 사이다의 적절한 비율로 보는 재미가 있었던 전작들에 비해 압도적으로 고구마의 비율이 높지 않았나 싶다. 특히나 마지막 편에서는 꾹꾹 눌러담은 고구마를 한방에 날려줄 전 시즌에 등장했던 바주카포와 같은 쾌감을 기대했건만 그런 기대조차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각성한 모건 아재와 갓캐럴의 참전에도 불구하고 이다지도 허무하게 마지막 편이 끝나다니.. 다음 시즌에 얼마나 칼을 갈고 나올지 모르겠으나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은 시즌이 종료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괜찮은 장면들이 있었다. 기억나는 장면은 자동차 두대에 로프를 연결하여 달리면서 좀비들을 쓸어버리는 장면 꽤나..

영화&드라마 2017.0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