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로빈이 숲을 떠난 뒤, 추위에 굶주림에 떨던 푸와 피글렛은 이요르를 잡아 먹고 증오심을 키운다. 그리고 성인이 된 크리스토퍼 로빈은 연인과 함께 다시 숲을 찾게 되는데 폐허가 된 숲속 보금자리를 보고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낀다. 잔인한 복수귀가 된 푸와 피글렛에 의해 크리스토퍼 로빈의 연인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하고 로빈마저 이들에게 잡혀 고문을 당한다. 한편 숲속에 놀러온 여대생 무리들 역시 이들에게 공격을 받고 하나둘 목숨을 잃기 시작한다. 모두가 목숨을 잃고 홀로 살아남은 크리스토퍼 로빈이 푸에게 절규하며 영화는 끝난다. 곰돌이 푸가 흑화되었다란 설정은 너무도 호기심을 자아내게 하는 설정이지 않은가. 오랜만에 영화를 보면서 시간이 아깝다는 기분을 느껴보았다. 곰돌이 푸를 아는 공포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