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에서 한 겨울에도 잔디의 파릇파릇함을 유지하기 위해 약물을 살포하는데 땅속으로 스며든 이 약물이 물을 통해 인간에서 공급되고 이에 감염된 인간이 좀비로 변한다는 특이한 설정의 좀비영화. 약물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인간을 좀비로 만드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감염된 좀비는 광합성을 하고 풀이 돋아나는 등 식물의 특성을 보인다는 점이 꽤 신선하다. 엄마가 좀비로 변해버려 갓난 아기인 동생을 혼자 돌보게 된 소년 앙드레와 좀비가 된 딸을 보호하기 위해 고분분투하는 아버지 댄이 재난을 헤쳐나간다는 내용이 주된 스토리이다. 정부에서는 재난 지역이 된 공작섬을 봉쇄하고 언론 역시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라는 명분으로 이곳을 폐쇄하라고 부추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안드레와 댄은 해독제를 찾고 생존할 방법을 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