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예사롭지 않았다. 처음에는 패러디물인가 싶었는데 시놉시스를 읽어보고는 구미가 땡겨서 단숨에 보게 된 영화. 지루하기 짝이 없어 보이는 한적한 시골에서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난다. 그리고 그 마을에는 엄마, 이모와 함께 장의사 일을 하는 한 사이코패스인 소년이 살고 있었다.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있던 이 소년은 당연하게도 용의자로 의심받게 되고 혐의를 벗기 위해 뛰어다니게 되는 당연한 스토리이지 않을까 라며 보고 있던 나는 뒷통수를 제대로 얻어 맞는다. 밤 늦은 시간이라 잠도 오고 대충 널부러진 자세로 영화를 보고 있던 나를 벌떡 일으켜 세우는 장면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놀랍게도 스릴러 장르인 줄 알고 보던 영화가 크리쳐 호러 장르로 바뀌며 정신이 번뜩 들었다. 인간이지만 인간의 ..